“北여군 대부분 글래머 몸매 소유?” 사실 소금독 올라 가슴 퉁퉁

북한에도 반전 몸매가 있는데 바로 북한 여성 군인이라고 북한전문매체인 뉴포커스가 28일 보도했다. 이들은 뜻밖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슬프게도 이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비밀은 바로 “염장독”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 사람에게 생소한 ‘염장독’ 또는 ‘염독’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먹을 것이 없는 북한 여성 군인의 단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증거다.

한 여성 탈북자는 “북한은 의무병역제이기 때문에 중학교에 졸업하는 16~17세가 되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모두 군대에 나간다. 남자는 10년, 여자는 7년 군사복무인데 여성이 군대에 가면 매끼 소금 국에 소금에 절인 김치, 잡곡밥을 먹는다. 그것도 배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탈북자는 “북에서는 먹을 게 없어서 허기를 달래기 위해 염독에 걸릴 줄 알면서도 소금을 수시로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영양가가 보충되지 않은 상태에 소금만으로 간을 한 국과 반찬을 섭취하기 때문에 나트륨의 과다 섭취 탓에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나트륨을 과다섭취할 때 삼투압의 불균형으로 부종이 생기기 쉽다고 한다. 특히 여성들 같은 경우 생리현상 탓에 칼슘의 배출이 더 많아져 몸의 이상 신호가 잘 나타난다. 결국 가슴을 비롯한 모든 살이 병적으로 퉁퉁 불어나 얼핏 보면 글래머러스한 몸매처럼 보이는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