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컨슈머리포트<11>] 자외선차단제 ① 가격 무려 10배차… 몸값 제대로 할까요?

Է:2015-04-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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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컨슈머리포트<11>] 자외선차단제 ① 가격 무려 10배차… 몸값 제대로 할까요?
변덕 심한 봄 아씨의 지구촌 나들이는 점점 짧아지고 있나봅니다. 한낮에는 벌써 덥습니다. 여름이 된 것 같아요. 이맘때가 되면 피부 관리에 특별히 관심이 없던 이들도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게 마련이지요.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햇볕이 따가워지면 자외선차단제를 한번 발라볼까 하는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피부과 의사들은 노화 예방을 위한 단 한 가지 제품을 꼽으라면 예외 없이 자외선차단제를 추천합니다.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에서 만난 암웨이 아시아 뷰티 이노베이션 센터(ABIC) 폴 시라 센터장에게 피부관리 비법을 물었더랬습니다. 그는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노화를 상당히 늦출 수 있으니 열심히 바르라”고 하더군요. 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동안(童顔)은 고사하고 늙어 보이지 않으려면 귀찮더라도 자외선차단제는 꼭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차단제는 물리적 또는 화학적 방법으로 자외선을 차단한다고 합니다. 물리적 차단방법은 피부에 도달한 자외선을 반사시키거나 분산시켜 자외선의 흡수 자체를 막아준답니다. 산화아연, 이산화티탄 등이 물리적 차단제 성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외선 A와 B를 다 차단하며 비교적 알레르기 반응이 적지만 바르면 하얗게 되는 백탁 현상이 나타나고 잘 지워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고 하네요. 화학적인 자외선 차단방법은 피부에 도달한 자외선을 흡수해 분해하는 방법으로 피부에 통과하는 자외선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주원료는 PABA, 시너메이트, 살리실레이트, 벤조페논, 아보벤존 등입니다. 이 물질들은 피부에 자극을 줘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답니다. 예민한 피부라면 화학적 차단제보다는 물리적 차단제가 더 낫겠지요.

4월부터 강해지는 자외선은 5월부터 9월까지가 제일 강해진답니다. 자외선차단제가 꼭 필요해지는 이때, 어떤 제품이 좋은지 국민 컨슈머리포트가 점검해보기로 했습니다.

평가 대상 제품은 갤러리아 백화점과 드럭스토어 올리브 영, 그리고 국내 톱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대표적인 브랜드숍 미샤에서 각각 추천을 받았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 기초화장품 바이어 정준용씨는 라메르 ‘SPF 50 UV 프로텍팅 플루이드 PA++’를 가장 잘 나가는 자외선차단제라고 추천했습니다. 올리브 영 머천다이저 손모아씨는 아벤느의 ‘트레오뜨 프로텍시옹 크렘 미네랄 SPF 50+ / PA +++’를 베스트 셀러라고 소개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마케팅팀 권성혜 과장은 헤라의 ‘선 메이트 에센스 젤’을, LG생활건강 마케팅팀 박희정 과장은 오휘의 ‘퍼펙트 선 레드’를 각각 대표 제품으로 추천해왔습니다. 미샤 마케팅팀 김홍태씨는 ‘올 어라운드 세이프 블록’이 가장 잘나간다고 했습니다. 이번 평가 대상 제품은 가격이 무려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네요. 비싼 제품이 과연 몸값을 해낼지 궁금합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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