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은 27일 회의비를 절감하고 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예장통합 총회는 해마다 회의를 위해 6억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통합 전산홍보 담당 이상원 과장은 “매년 지출되는 회의비의 10%만 줄여도 교회 한 곳을 개척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회의를 위해 담당자들이 전국에서 모여야 하는 불편함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총회 본부 안에 화상회의실을 마련하고 이 회의실에 화상서버 등 기본적인 장비를 갖춰야 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회의와 관련 있는 부서 실행위원들이 각자의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스마트폰 또는 PC 등을 이용해 화상회의에 참가할 수 있다.
예장통합은 또 홈페이지 개편과 관련해 태스크포스도 구성했다. 개발 제안요구서가 만들어지는 즉시 업체 입찰을 통해 홈페이지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홈페이지에는 교단 소속 목회자·성도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목표로 한 통합게시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되는 시스템 등 다양한 메뉴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과장은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개편되는 홈페이지의 전체 개발 기간은 최대 5개월로 이르면 올해 안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예장통합은 교계 최초로 종이 사용을 줄이고 태블릿PC와 전자문서를 적극 활용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회의를 도입했다. 이 과장은 “총회에선 매년 부서별 실행위원회와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회의가 열리는데 이때마다 수십장에서 수백장의 문서를 소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4용지 1장을 복사하는 데 드는 비용이 50원”이라며 “페이퍼리스 회의를 하면 비용을 절감하고 복사용지와 복사기 토너 사용을 줄여 우리 교단의 모토인 ‘환경 보호’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예장통합은 매년 정기총회 때 1800쪽짜리 회의록과 회의안 및 보고서를 총대 1500명에게 배포하는데 이를 전자문서로 대체하면 수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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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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