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지진] “지반이 초당 4.8m씩 가속됐다” USGS 지진 보고서 바로보기

Է:2015-04-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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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S 네팔 지진 보고서로 보는 네팔 대지진의 참혹한 양상.

[네팔 대지진] “지반이 초당 4.8m씩 가속됐다” USGS 지진 보고서 바로보기
최대지반가속도(PGA)의 모습. 사진=USGS
[네팔 대지진] “지반이 초당 4.8m씩 가속됐다” USGS 지진 보고서 바로보기
별표가 네팔 지진의 진앙이다. 사진=USGS
[네팔 대지진] “지반이 초당 4.8m씩 가속됐다” USGS 지진 보고서 바로보기
네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정도. 사진=USGS
[네팔 대지진] “지반이 초당 4.8m씩 가속됐다” USGS 지진 보고서 바로보기
인구의 네팔 지진 위험 노출. 사진=USGS
“눈앞에서 사무실이 초당 4.8m씩 빨라지며 흔들거린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USGS(미국 지질조사소)가 25일 발생한 네팔 지진 요약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진을 설명하는 7개의 그래픽 자료를 제시한 것으로, 그동안 지진이 발생하면 진앙과 규모만을 표시하던 모습과 대비된다. 그만큼 이번 지진이 이례적이라는 뜻이다.

눈에 띄는 점은 네팔 지진의 최대지반가속도(PGA·지진에 의해 발생되는 지반 가속도의 최대치, 내진 설계에 이용되는 수치로 실제 지진의 피해를 잘 표현한다)다. 진앙지를 중심으로 서쪽으로 PGA가 4.8㎨을 넘어서고 있다. 그 형태가 마치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덮치는 모양새다. 진원을 원형으로 둘러싸며 PGA가 높아지는 게 아니라, 카트만두를 향해 타원형으로 PGA가 높은 모습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네팔에서 1934년 1만명 넘게 사망한 지진도 이와 비슷한 모양새를 이룬다. 이는 네팔이 히말라야 산맥을 따라 판과 판의 경계에 걸쳐 위치했기 때문이다. 판과 판이 부딪히는 판의 수렴형 경계는 일본처럼 열도가 생겨나거나 높은 산맥(국가간의 경계)이 생겨나기 때문에 문명이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지진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수렴으로 생겨났다. 연간 5㎝ 이동하는 인도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수렴하며 산맥을 위로 올리고 있다. 매년 히말라야 산맥이 1㎝씩 높아지는 것도 이로 인해서다.

USGS는 네팔 지진이 tsunami.gov의 기준에 따라 적색경보의 단계라고 표했다. 인명 사상자가 1만명 이상에, 피해액은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네팔의 GDP를 초과하는 수치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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