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인들에게 가장 큰 명질인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4월 25일에는 어떻게 지낼까.
한 탈북자는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와의 인터뷰에서 “군 명절을 꼽으라면 4월 25일과 12월 24일”이라며 “원래 12월 24일은 김정숙 생일로 군 명절로 의미는 없었지만 김정일이 이날 최고사령관 임명되면서 군부대 명절이 됐다”고 소개했다.
명절 때마다 군 부대는 충성의 노래모임을 비롯한 기념보고대회를 TV로 시청한다고 한다. 4월 25일에는 행사보다도 원군(援軍)이라는 명목으로 사회에서 지원물자가 들어오기 때문에 진짜 명절분위기가 난다고 전했다.
또 “4월 25일은 한마디로 배부르게 떡 먹는 날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날은 다른 날보다 세끼 잘 먹을 수 있다. 떡도 주고 고기도 주고 닭알(계란)도 한 알씩 준다. 그리고 간식도 나온다”고 전했다.
특히 “태양절 어린이 간식처럼 과자 한봉지, 사탕 한봉지 나온다. 이것을 그 자리에서 먹는 병사도 있고 감추었다가 배고플 때 간식 삼아 먹는 병사도 있다”고도 했다.
저녁에는 오락회를 한다고 한다. 매일 저녁 오락회 시간이 있지만 이날만은 오후 4시부터 지원물자 가지고 온 사회 사람들하고 노래도 하면서 논다고 전했다. 2007년에 중대마다 김정일이 노래방 기계를 보내줘 마이크로 노래해보는 재미로 모두 열성적으로 참여한다고 한다. 일반인 한번, 병사 한번 번갈아 가며 애창곡들을 부른다. 이날 병사들은 대체로 슬픈 인생에 대한 노래를 많이 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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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北군인 선물이 사탕?“ 조선인민군 창건일, 군인들에게 과자 등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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