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 일본 오츠보카이그룹과 세포치료술 교류한다

차병원그룹이 23일 일본 유수의 의료그룹인 ‘오츠보카이’ 그룹과 줄기세포와 면역세포 등 재생의료에 대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사진). 두 회사는 향후 불임치료기술도 교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국내 검진 및 건강 검진 시스템 수용, 우수한 BT 인력의 상호 교류, 수련의, 전문의, 교수 등 상호 인력 교류, 한일간 교환 세미나 및 심포지엄 개최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오츠보카이 그룹은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 수도권에 60여 개의 병원 및 클리닉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지주회사다. 총 병상수는 4500개이고, 종업원 수도 1만여 명에 이른다.

오츠보카이 그룹 오츠보 오사무 이사장은 “차병원그룹의 재생 연구와 불임 치료 기술, 그리고 차세대 병원 모델을 제시한 차움을 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 며 “두 회사간 공동 연구 등 전략적 제휴 협력이 일본 병원계에도 상당히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병원그룹은 지난해 도쿄에 세포치료 전문병원 ‘도쿄셀클리닉’(일본차병원)을 설립하고 세포치료, 안티에이징, 유전체 등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일본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병원은 국제표준의 면역세포 배양시설(CPC)을 갖추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