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된장·간장 첫 미국에 수출

제주산 콩으로 만든 전통발효 식품인 된장과 간장, 청국장 분말 등 장류가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됐다.

제주도는 전통식품 품질 인증업체인 도구리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은옥)이 100％ 제주산 콩으로 만든 된장과 간장, 청국장 분말 등 340㎏(500만원 상당)을 최근 미국 괌에 수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구리 영농조합법인은 2008년 설립, 장류업체로는 도내 최초로 국제규격 음식조리 부분의 식품 안전경영 시스템 인증(ISO 22000)을 획득했다. 이어 2012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정 대한민국 스타 팜(농촌문화체험장)으로도 지정돼 전통 음식문화 계승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 성공을 통해 제주산 전통 장류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제주 전통발효 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판매망 구축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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