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핵폭탄이 터졌다...새벽 0시부터 1시까지” 총리실에선 도대체 무슨일이?

Է:2015-04-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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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핵폭탄이 터졌다...새벽 0시부터 1시까지” 총리실에선 도대체 무슨일이?
“올것이 왔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 표명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21일 새벽 총리실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여섯 번째 총리 인사청문회를 준비해야 하는 총리실로서는 새벽까지 우려와 한숨이 터져나왔다.

20일 오전에만 해도 이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 귀국 전까지는 총리직을 유지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총리실 핵심 관계자는 “거취에 대해 고심하고 있지 않다”며 당분간 총리직을 내려놓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긴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총리실 고위 간부들 사이에서는 이 총리가 총리직을 내려놓기로 한 게 아니냐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이 총리는 특히 이날 오후 평소보다 이른 오후 5시쯤 퇴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가 마음을 정리한 게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 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진 것은 말그대로 전격적이었다. 21일 새벽 0시3분 연합뉴스 속보를 통해 이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총리실은 0시52분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총리가 국무총리직 사임의 뜻을 전달했다”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곧이어 청와대도 사의 표명 사실을 공식 확인해줬다.

이 총리가 갑작스럽게 총리직 사의를 표명한 것은 여권 핵심부에서 '이 총리 자진 사퇴론'이 제기됐다는 사실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식화하고 나선 해임건의안도 이 총리에게는 상당한 압박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리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국무총리라는 '치욕' 대신 조기 자진 사퇴를 택한 셈이다.

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총리실은 당분간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통제 하에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총리가 주재하는 주요 회의는 국가 서열로 이 총리 다음 순위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재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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