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도 안했는데 시승행사… 폭스바겐 하이브리드 ´골프GTE´ 인기 이 정도인 줄은

Է:2015-04-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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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도 안했는데 시승행사… 폭스바겐 하이브리드 ´골프GTE´ 인기 이 정도인 줄은
폭스바겐 코리아는 20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인 ‘골프GTE’ 시승행사를 열었다. 하지만 골프 GTE의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빠르면 내년, 그 뒤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차량 가격도 정해지지 않았다. 가격과 판매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차량의 시승행사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폭스바겐 코리아의 방실 이사는 “한국은 폭스바겐이 전기차·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선정한 18개 포커스 국가 중 하나”라며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시승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골프GTE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차 중 하나인 골프2.0TDI의 고성능 모델인 골프GTI를 기반으로 개발된 PHEV 차량이다. PHEV는 일반 엔진과 전기 모터의 두 가지 동력원을 가진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전기자동차의 충전기능을 추가한 친환경 차량이다. 골프GTE는 최고출력 204마력에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 7.6초, 전기모터로만 최고속도 130㎞에 50㎞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대세가 됐다. 올해 1분기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3321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의 1분기 판매량도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1% 성장했다.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의 올 1분기 판매량은 2023대로 지난해 1분기 1293대보다 56.5%나 급증했고, 수입차 시장 내 점유율도 같은 기간 2.9%에서 3.4%로 늘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국내 출시도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6월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10월쯤 아반떼급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쏘나타·그랜저·K5·K7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의 전통적 강자인 한국도요타는 기존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프리우스의 차체를 키운 ‘프리우스V’를 지난 2일부터 판매 시작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프리우스PHV’ 출시도 검토 중이다. 아우디는 27일 제주도에서 준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A3 스포트백 e-트론’을 국내에 선보이고 하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BMW코리아는 지난달 PHEV 스포츠카인 i8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쯤 PHEV SUV인 ‘BMW X5 xdrive 40e’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연말쯤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쳐 30여종의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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