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성북구 길음동의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이 펼쳐졌다. 옐로카펫은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게 하고, 운전자에게 아이들을 잘 보이게 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해준다.
우리나라 아동 사망사고의 44%가 교통사고이고, 아동 교통사고 중 81%가 횡단보도 관련 사고이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아이들을 지켜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옐로카펫은 바로 성북구 길음동 주민 1676명과 국제아동인권센터가 함께 진행한 ‘아동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제복씨는 지난 해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주민참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전했는데 마을을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다름 아닌 그 마을에서 아이를 키우는 주민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과 함께 마을의 안전 위협요소를 조사하는 것부터 시작됐는데 그 결과 횡단보도가 최우선 과제로 결정됐다. 두 달여간의 회의를 통해 주민들은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횡단보도 진입부에 펼쳐지는 ‘옐로카펫’이라는 아이디어를 탄생시켰다. 또 ‘옐로카펫’을 펼칠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2주도 안 되는 기간에 1676명 주민들이 참여해 장소를 정했다. 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은 주민들의 참여가 만들어 낸 결과물인 것이다.
‘아동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영상이 SNS로 공개되자 나흘 만에 30만 조회수를 넘기며 국민들의 지지가 쏟아졌다.
프로젝트 담당자인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제복씨는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은 국민들의 마음이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로 표출된 것이 아닐까 싶다”라며 “사회적 과제, 민간의 영역이 아니라고 여겨졌던 아이들의 안전까지도 주민들의 조직적인 참여가 가장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포함한 주민들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국제아동인권센터는 한국인 최초로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이양희(성균관대 교수) 대표가 2011년 4월에 설립한 NGO로 아동 인권에 대한 교육과 연구, 사회 정책 개발 및 인식 개선 활동에 힘쓰고 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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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인권센터, 주민과 함께 아동이 안전한 마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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