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명 중에 유일한 남자”… 118년 전통 ‘여고’에 입학한 남학생

Է:2015-04-20 12:17
:2015-04-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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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명 중에 유일한 남자”… 118년 전통 ‘여고’에 입학한 남학생
사진=마이니치신문 캡처
1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사상 처음으로 남학생이 입학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최근 입학식날 수많은 여학생과 함께 나란히 앉아 합창을 듣고 있는 ‘청일점’ 남학생의 사진이 각종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사실은 지난 8일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처음 보도했다.

화제의 학교는 일본 야마카타현립 츠루카타고등학교.

118년이나 된 이 학교에 남학생이 입학할 수 있었던 것은 올해부터 ‘여학교’가 아닌 ‘공학’이 됐기 때문이다.

입학식날 159명의 감색 세일러복 여학생 속에 검은 가쿠란을 입은 남학생은 당당히 입장했고 엄청난 박수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한 세기가 넘는 전통을 과감하게 허물어버린 츠치다 신이치 교장은 입학식 축사에서 “나름대로의 가치관과 타인에 대한 상상력을 가지고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면서 풍부한 인간관계를 쌓아가길 바란다”며 이 남학생을 응원했다.

학교관계자는 2년전부터 공학에 대비해왔다며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응시한 남학생 수가 여러 명이었던 것으로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부 잘되겠나?” “진짜 부럽다” “주눅 들어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은데” “남학생 용기 대단하다” “저 남학생은 1인용 화장실쓰겠다” “여럿이 있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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