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20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완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발의 움직임을 지원사격했다. 노 전 대표는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요구는) 대통령이 결단해서 해임시키는 것으로 모양새를 만들어달라는 이야기로 들린다”며 “대통령께서 결단을 12일이나 늦춘 만큼, 국회가 건의할 일이 있으면 건의 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전 대표는 “국회가 건의하는 것은 국회의 고유 권한이므로, 대통령의 모양새를 위해서 그 권한행사를 유보해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현재의 시국에는 안 맞는 요구”라고 덧붙였다.
또, 이 총리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간 ‘200여 차례 통화시도’ 보도와 관련해 노 전 대표는 “거의 뭐 부부관계라고 봐야 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라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가) 말을 많이 바꾸는 태도가 사실 사태를 증폭시킨 셈이 됐다”며 “사실상 정황증거는 많이 나온 셈인데, 계속 버티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사실상 이 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언급한 특검과 관련해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과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관련 의혹에 대해) 대통령도 보고를 받았는지, 알고 있었는지가 조사대상이 될 수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박 대통령도) 참고인이 아닌 신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행법에 따라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게 되면 시비거리가 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특검 임명과 관련해 야당 추천 인사 수용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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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대통령 모양새 위해 총리 해임안 유보해달라는 것은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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