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후임 촉각… 러드 전 호주 총리·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 거론

Է:2015-04-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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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후임 촉각… 러드 전 호주 총리·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 거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가 내년 말로 끝나는 가운데 다음 총장을 노리는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

17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가 반 총장의 뒤를 잇기 위한 활동을 개시했다고 주변 인사들과 분석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러드 전 총리가 ‘시진핑 체제하 미국-중국 관계의 미래’를 출간하는 것을 두고 유엔 사무총장직에 도전장을 낸 것이라고 전했다. 러드가 올해 뉴욕 소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소장직을 맡으며 활동 기반을 넓힌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러드도 호주 미디어그룹인 페어팩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엔 사무총장직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관행상 이번에는 동유럽 출신이 맡을 차례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반 총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이는 개발계획(UNDP) 총재를 맡은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가 있다. 유엔이 창설된 지 70년 됐지만 여성 사무총장이 나온 적이 없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불가리아 출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유럽연합(EU) 집행위원, 같은 나라 출신인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도 동유럽 여성 후보로 꼽힌다.

유엔 사무총장은 그동안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막후 조정을 통해 결정됐다. 반 총장의 후임자는 내년 후반기에 결정될 전망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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