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대행진 15주년 '죄없는 죄인 골고다'

Է:2015-04-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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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대행진 15주년 '죄없는 죄인 골고다'
거리의 공연 ‘죄 없는 죄인 골고다’(사진 위)가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부활절 현장 총체극 ‘죄 없는 죄인 골고다’의 제작자 탤런트 한인수(아래 사진) 장로는 17일 “예수의 고난과 부활을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야 하는데 그 행사를 개 교회 차원에서 하는 데 머무르고 있다”며 “거리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싶어서 공연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부활절 공연은 지난 5일 부활절 시흥시 신천동 신천감리교회에서 시작됐다.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배우 20여 명은 약 2000년 전의 옷을 입고 거리에 나섰다. 첫 장면은 예수가 빌라도 앞에 붙들려 와서 십자가 선고를 받는 것이다. 십자가 선고 후 병사들이 예수에게 가시 면류관과 홍포를 입히고, 십자가를 지운다. 특수 분장으로 실제 피를 흘리는 것처럼 생생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시가행진을 했다. 배우들의 뒤에는 성도들이 뒤 따랐다.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을 향해 가는 길을 도로 한 차선을 이용해 재현했다. 시가행진 중에 십자가를 성도들이 돌아가면서 졌다. 예수 대신 십자가를 진 시몬을 따라 한 것이다. 고난의 길 체험을 통해 예수의 고통과 사랑을 느끼기 위해서다. 공연은 비속에서 2시간가량 이뤄졌다.

예수 역 오대천, 빌라도 역 홍찬, 장로 역 오상철, 마리아 역 길정애가 맡았다. 공연은 곽만용 목사가 15년 시작했고 4회 때부터 한국크리스챤연예인협회 극단 노마드 배우들이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 장로는 “불교계의 석가탄신일 행사는 갈수록 성대해지고 있다. 우리 교회는 부활절 연합예배마저 나눠져 드린다. 안타깝다. 언젠가 수천 명이 보고, 참여하는 부활철 총체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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