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제 참가 직장인 후기 “뭐가 그리 무서운가”

Է:2015-04-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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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제 참가 직장인 후기 “뭐가 그리 무서운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세월호 추모제 참가 직장인 후기 “뭐가 그리 무서운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세월호 추모제 참가 직장인 후기 “뭐가 그리 무서운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세월호 1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한 직장인이 올린 ‘참가 후기’가 인터넷을 들끓게 하고 있다.

희생자들에게 헌화하기 위해 국화꽃 한 송이를 들고 광화문광장으로 향하다 경찰에 가로막혀 발길을 돌렸다고 한다.

경찰 차벽으로 서울광장과 광화문일대의 유가족 등 참가자들이 ‘고립된 섬’이 됐다는 소식을 전하자 네티즌들은 “원망스럽다” “울화통이 터진다”는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쏟아냈다.

17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제 세월호 집회를 다녀오고”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서울시청과 광화문 일대가 경찰 차벽에 모두 가로막혀 광화문광장에 헌화하려고 산 국화 한송이를 경찰버스에 꽂아두고 왔다”라고 적었다.

그는 “경찰이 ‘당신들은 불법으로 차도를 막고 집회를 하고 있다며 해산하라’ 방송을 계속했다”면서 “사람들이 빠져나올 수 없게 가둬놓고 불법 집회라고 윽박 질렀다”고 분노했다. 이어 “국화꽃 한송이 헌화하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뭐가 그리 무서운지 모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들만 불쌍하다” “이게 대한민국의 민낯” “마지막 전경버스에 빼곡히 꽂혀 있는 국화꽃을 보니 가슴 아프다”라고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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