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의 역습… 한국 2050년 쌀 부족 국가?

Է:2015-04-17 10:31
ϱ
ũ
온난화의 역습… 한국 2050년 쌀 부족 국가?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강수량 증가 등 기후변화로 인해 오는 2050년에는 우리나라가 쌀 부족현상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림수산식품 기후변화 영향분석 및 영향 평가 모델 구축’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농축산 부문 작물 생산과 생태계 변화 등에 영향을 미친다. 기상청 예측을 보면 21세기 후반인 2071∼2100년 한반도 기온은 1981∼2010년보다 5.7℃ 상승해 폭염과 열대야 등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후변화가 지금 속도로 진행한다고 가정하면 2010년 기준 83.1%인 쌀 자급률은 점점 낮아져 2040년에 62.6%, 2050년에 47.3%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는 기온, 강수량, 일사량 등 농업 기후자원의 변화가 쌀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050년 쌀 생산량은 기후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때 289만t, 현재 속도로 기후가 변할 때 181만t으로 예측됐다. 쌀 자급률이 낮아지면 세계적인 흉작이나 곡물가격 급등 등으로 곡물 파동이 일어날 때 식량 안보가 위협받을 우려가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위원은 “미래 기후변화가 농림수산식품 분야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려면 우선순위에 따른 전략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