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기 추모제 충돌… 계란·캡사이신 최루액 난무

Է:2015-04-17 09:05
ϱ
ũ
세월호 1주기 추모제 충돌… 계란·캡사이신 최루액 난무
사진=곽경근 선임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 참석자들과 경찰이 충돌했다.

청와대로 가려는 참석자들과 이를 막는 경찰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계란과 캡사이신 최루액이 난무했다.

지난 16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1주기 추모제를 마친 3만여명의 참가자들과 유가족들은 오후 9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이동하려고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앞서 경찰은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광화문 사거리에 120개 중대 1만여 명의 경력을 투입해 종로-충정로 방면 차로만 남기고 300대가 넘는 버스로 차벽을 쳤다.

가로막힌 추모제 참가자들은 차벽을 밀거나 들어 올려 넘어뜨리려고 시도하다 시위대 중 일부가 청계천 우회로로 진입했으며, 9시50분께에는 광교와 장통교, 삼일교 등지에서 경찰에게 계란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대치했다.

경찰은 추모제 참가자들에게 3차례 해산명령을 내리고 현행범으로 체포 경고를 내렸으나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추모객들에게 캡사이신 최루액을 수차례 살포한 후 추모제 참가자 10명을 종로경찰서로 연행했다.

양측의 대치는 17일 오전 1시쯤까지 이어졌다. 900여 명의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