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은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직행이냐”고 묻는다고 한다.
‘직행’이란 북한에서 탈북한 후 1년 이내 한국에 입국한 사람을 말한다고 북한전문매체인 뉴포커스가 17일 보도했다. 이른바 탈북 ‘직행녀’다.
이 여성은 “북한과 남한의 체제가 너무 달라, 직행하는 탈북자들은 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탈북자들끼리 서로 도움을 주기 위해 직행이냐고 묻는 것이다. 적응 기간없이 바로 남한에서 정착 생활을 시작하면 그만큼 힘들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여성은 “중국에서 1년 이상 있었던 사람들을 두고는 직행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데, 그들은 이미 중국에서 자본주의화를 거친 사람들이다. 때문에 남한에 들어와도 크게 적응의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4년을 보낸 뒤 입국한 한 탈북 여성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나는 두 부류를 두고 ‘직행’과 ‘우회’라는 표현을 쓰는데. 나는 중국에서 꽤 오랜 세월을 있었으니까 굳이 표현하자면, '우회녀'”라고 소개했다.
이 여성은 “공안에 쫒기면서 숨어 사는게 힘들긴 해도 중국에서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고 남한에 들어오니 상대적으로 적응하는게 어렵지 않았던 것이 사실. 그것이 '우회'한 사람들의 장점이라면 장점인 셈”이라고 전했다.
또 “단점이라고 하면 확실한 신변의 보호가 어려워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는 일이 빈번해진다. 이런 습관은 남한에 입국해서도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착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고쳐지기는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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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행녀와 우회녀가 있다?” 한국 입국 방식따라 여성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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