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세월호 막자” 인천경찰 고군분투

Է:2015-04-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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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한 인천경찰의 고군분투가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윤종기)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경찰 업무 중 일부를 흡수해 지난해 11월 정부 조직 개편이후 신설된 수사2과의 5개월 동안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수사2과는 지금까지 총 30여건의 해양 관련 범죄를 적발했다. 이 중에는 선박 승무기준 위반사건 10여건과 함께 해양수산 단체 국가보조금 사기, 지역민과 이익단체, 공무원이 연루된 지자체보조금 비리사건이 포함돼 있다.

또 해상면세유 부정사용 사범 11명, 수산업 유해화학물질 무단사용 사범 2명, 지난달 11일 치러진 수협조합장 선거사범 2명 등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 중 혐의가 인정된 사건들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적발한 위법행위의 후속조치를 위해 보강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들의 높아진 해양에 대한 관심에 부응해 인천경찰 수사2과는 바다와 관련한 사건 처리가 더 신속·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동료경찰들에게 각종 경험과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수사2과는 또 시민들이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다른 관공서 및 경찰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실제로 지난 3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해양광장에서 인천 중구청 및 시민단체가 참여해 진행한 ‘그린공원 안전선포식’도 해양업무를 담당하게 된 경찰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인천경찰 수사2과는 관할구역 내 해양수산 분야 비리, 관세·출입국관리법 위반, 수산업 종사자 인권유린, 항만시설 안전 위해행위 및 유해수산물 사범 등 육상에서 발생한 해양 관련 범죄의 예방 및 수사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구성 초기에는 해경 출신 전입 경찰관들로 구성됐다가 올 초 정기 인사를 통해 수사분야 경찰관들을 영입해 수사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역량 보강과 함께 명절 전후 유해수산식품 사범, 해양수산 분야 비리, 인권유린 사범 단속 등을 통해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세관·출입국관리사무소 등과 공조해 해양을 넘나드는 국제범죄에 대한 합동 수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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