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완구 해임건의안 제출 검토"... 이 총리 “흔들림 없이 국정수행할 것”

Է:2015-04-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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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6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계속 자리에서 버티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해임 건의안 제출을 우리 당이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경기도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인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대통령도 계속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이 좀 더 강력한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진 사퇴 촉구에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다.

국회는 헌법에 따라 총리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해 재적 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은 130명(재적 294명)으로 발의 요건은 갖춰져 있다.

하지만 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어서 방식과 시기 등을 놓고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문 대표가 선걸음으로 답변을 한 것”이라며 “아직 논의는 안됐기 때문에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빨리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우리가 결단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흔들림 없이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이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나라의 총리가 한 분의 메모나 진술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사퇴)한다는 것도 대단히 적절치 않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친분 때문에 자신이 검찰 수사 대상이 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어떻게 이렇게 비약할 수 있는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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