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포털사이트들이 세월호 1주기인 16일 홈페이지 얼굴인 메인페이지에 추모 이미지와 메시지를 달며 그날을 추모했다. 포털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들도 검색창 옆 특별한 이미지에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네티즌에게 가장 관심을 받은 포털 추모 메인페이지는 네이트였다. 네이트는 검색창 왼편에 리본으로 4·16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올렸다. 그 옆에는 유가족이 희생된 자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자식을 가슴에 품은 부모들의 메시지는 절절했다.
네이트가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한 부모는 “엄마는 매일 밤 네 교복을 덮고 잠들어”라고 슬퍼했다. 또 다른 부모는 “다음 세상에도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라고 말했다. “오늘은 엄마 꿈속에 와줄래” “별이 되어 엄마의 가슴속으로 와 주었구나” 등의 메시지도 있었다.
네이버는 국화꽃과 함께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1주기’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지를 누르면 온라인 헌화를 할 수 있는 추모 게시판으로 연결된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69만8500명이 국화 한송이를 남겼다.
다음은 ‘세월호 1년의 목소리’라는 메시지로 세월호 1주기를 추모했다. 메인 페이지에 올라온 메시지를 누르면 한 유가족이 “사랑하는 내 가족을 찾아서 유가족이 되는게 소원이에요”라고 말하는 음성와 관련 기사가 나온다.
구글 코리아는 검색창 바로 아래 검은색 리본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분들을 기억하며 위로를 보냅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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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매일 네 교복을 덮고 잠들어” 세월호 추모 ‘울컥’…70만명 온라인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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