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들이 만든 세월호 추모 영상…“마지막 그림처럼 됐음 좋았을 걸”

초등학생들이 만든 세월호 추모 영상이 화제다.

경남 고성의 한 시골 초등학교 5명의 6학년 학생들이 작년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만든 영상이 1주기를 맞아 재조명 되고 있다.

고성군 마암초등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4분이 조금 넘는 영상은 희생자들의 무사귀환을 기도하며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고사리 손으로 그린 그림과 글이 감동을 준다. “제대로 피어나지도 못한 채 꺾인 꽃이여 부디, 편히 가소서”라는 손 글씨와 “그대는 듣고 있나요 마지막 내 숨소리를”이라고 적은 문구는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네티즌들은 “영상을 보고 울었네요” “어른보다 나은 학생들이네요” “마지막 그림처럼 됐음 좋았을 걸”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추모했다.

세월호 1주기 추모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3SEtnGyseRg&feature=youtu.be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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