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상승… 나스닥 5000 돌파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국제 원유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5.91포인트(0.42%) 오른 1만8112.6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10.79포인트(0.51%) 뛴 2106.6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3.73포인트(0.68%) 상승한 5011.02를 각각 기록했다.

유가 상승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 데다가 예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것이 이유였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는 에너지주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체 증시를 강세장으로 이끌었다.

미국의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는 혼란스럽게 나왔다.

개장 직전 발표된 미국의 3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계절 조정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장중에 공개된 미국 중앙은행의 경기동향 보고서는 미국의 경기가 대체로 나아지는 것으로 진단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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