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721명 지원…대폭 물갈이

Է:2015-04-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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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KBS교향악단 전적 사태가 대규모 신규 단원 채용으로 결론지어질 전망이다. 15일까지 단원 67명에게 재단법인으로 전적(轉籍·소속을 옮기는 것)할 의사를 밝히면 ‘특별채용’하겠다고 했으나 이에 응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따라 KBS교향악단의 신규 채용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KBS교향악단이 신규채용 방침을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충원 절차가 완료되는 5월까지 두 달여의 시간이 남아 있어 이 과정에서 KBS 노사간 협상 타결 또는 단원들의 전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날 단원들은 총회를 통해 전원 전적 의사가 없다고 재확인했다.

앞서 사측을 상대로 직무전환교육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근로자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낸 KBS 노조는 법적 다툼이 있는 만큼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KBS는 이날 이후 더 이상의 전적 시한 연장은 없다는 입장이다. KBS교향악단 이사회도 추가적인 특별채용 기회는 없다는 방침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채용에 대한 대외적 신뢰도 문제 등을 감안해 자격이 되면 최대한 많은 인원을 뽑을 예정”이라며 “KBS 소속 단원들의 전적 문제로 인한 소모적 눈치 보기는 더이상 곤란하며 빨리 교향악단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규 지원자 수는 721명. 신규 채용은 2012년 9월 KBS교향악단 재단법인화 당시 KBS 소속이던 단원 대다수가 법인화에 반대하며 KBS를 퇴사하고 재단법인으로 재입사하는 전적을 거부한 데서 시작됐다.

당시 KBS 노사는 전적에 동의하지 않은 단원들을 일정 기간 파견 형식으로 재단법인에 근무토록 했다. 이 때문에 KBS교향악단은 그동안 KBS 소속 파견단원 67명, 법인단원 32명 체제로 운영됐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KBS 노사가 합의한 파견기간이 종료되면서 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노조는 추가적인 파견 연장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더 이상의 파견 연장은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전적을 거부한 KBS 소속 단원들은 지난 8일부터 일반직으로 전환돼 연주 외 업무에 투입됐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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