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평택 당진항에 자동차선 전용부두 착공

현대글로비스가 15일 오전 국내 최대의 자동차 처리항만인 평택·당진항 동부두에서 자동차선 전용부두 착공식을 진행했다. 720억원을 들여 최대 8000대의 소형차를 싣는 5만t급 자동차 운반선이 접안할 수 있는 자동차선 전용부두로, 매년 자동차 40만대의 수출입 물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이번 부두 개발로 기존의 국내외 육상·해상 운송 사업에 항만 터미널 사업을 추가하게 됐다”며 “본격적인 부두 운영은 2017년 하반기부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선 전용부두 운용을 통해 매년 21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완성차 해상운송 네트워크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항만 하역과 운영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육상·해상사업에 터미널사업까지 추가해 일관 물류체제를 완성해 해외의 해운기업보다 강한 경쟁력으로 국내 해운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당진항의 하역능력은 연간 120만대 정도지만 자동차 물동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자동차 전용부두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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