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증가 등으로 제주지역의 상수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지난해 하루 평균 41만㎥의 수돗물을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내 1일 상수도 시설용량은 45만2825㎥이다. 이처럼 수돗물 공급량이 시설용량의 90.5%에 달하면서 적정 가동률인 70%를 20% 포인트 이상 넘어서고 있다.
도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2025년 도내 상수도 수요는 1일 55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급 능력보다 1일 10만㎥가량 초과한 양이다.
지난달 말 현재 제주지역 인구는 61만1044명으로 이미 수자원본부의 2030년 예측치를 넘어선 상태다. 또 인구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상수도 공급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 수자원본부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200억원을 투입해 1일 7만㎥ 규모의 상수도 공급 시설을 확충하고, 노후관의 수돗물 누수를 막는 등 1일 3만㎥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도 수자원본부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도내 상수도 공급 시설 확충계획을 정부의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해 주도록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2010년 통계청 예측과는 달리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수도정비기본계획에는 관광객이 사용하는 수돗물이 반영되지 않아 상수도 수요 전망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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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증가로 상수도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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