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되면서 10명 중 9명은 ˝다아어트 결심˝

여름이 다가오면서 10명 중 9명은 몸매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3월 3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고객 6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2%가 다이어트를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여름을 앞두고 가장 신경 쓰이는 신체 부위로는 남녀 모두 ‘뱃살’을 1위로 꼽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들은 79%가 뱃살을 꼽았다. 이어 ‘허리 및 옆구리’(6%), ‘팔뚝살’(4%), ‘허벅지’(3%), ‘엉덩이’(2%) 순이었다. 여성 역시 48%가 ‘뱃살’을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위로 들었다. 이어 ‘허벅지’(21%), ‘팔뚝살’(12%), ‘허리 및 옆구리’(9%), ‘종아리’(5%)를 들었다.

헬스트레이너, 몸짱 연예인들의 몸매 중 어느 부위가 가장 부러운지 묻는 질문에는 남성 중 69%가 ‘복근’이라고 답했다. 올해 여름에 꼭 만들고 싶은 근육 역시 ‘복근’(68%)이 1위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 ‘날씬한 허벅지’(36%)를 가장 부러워하지만 가장 만들고 싶은 것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복근’(36%)이라고 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운동으로는 ‘걷기’(23%)를 들었다. 2위는 동영상, 운동용품 등을 활용해 ‘집에서 한다’(21%)로 집계됐다. 이어 ‘나홀로 헬스장’(13%), ‘식단조절’(11%), ‘전문가 트레이닝’(10%), ‘요가’(5%) 등이 순위에 올랐다.

다이어트 성공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수영복 입고 수영장, 바다 놀러가기’(23%)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연애하기’(16%)가 많았다. 여성은 ‘짧은 치마 등 다소 과감한 노출이 있는 옷 입기’가 38%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쇼핑하기’(20%)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으로 남성 중 29%가 ‘야식’, 여성 중 36%가 ‘의지박약’을 꼽았다.

김윤상 G마켓 스포츠팀장은 “남성은 뱃살에 관심이 집중된 반면, 여성은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몸매를 가꾸는 데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최근에는 간단한 운동 기구를 구매해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짐족’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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