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보수혁신특위위원장은 15일 “도덕성과 공직의 작동 원리로 봤을 때 (이완구 총리 체제는) 작동 불능 상태로 갔다고 본다”면서 이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MBC라디오에 “공직의 최정점에 있는 분이 이런 상태에서는 공직이 움직여질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직 총리가 이런 현직에서 부패와의 전면전을 직접 진두해서 선포한 이후에 바로 한 달 만에 본인 자신이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된(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공직은 그야말로 위계질서에 의한 직인 만큼 이 총리는 100만 공무원의 최고수장으로서 본인이 진퇴에 대한 결심을 내려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검을 도입하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도입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반대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이 총리가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증거가 나오면 목숨까지 내놓겠다’고 한 데 대해선 “경제든 뭐든 다 살자고 하는 것”이라면서 “공직자든 성완종 회장처럼 기업인이든 누구든 간에 목숨을 거론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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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김문수,이완구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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