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향하던 리비아 난민 400명, 조난사고로 익사

리비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 약 400명이 해상 조난사고로 익사했다고 국제 아동 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단체는 다른 배에서 구조돼 이탈리아 항구에 도착한 생존자의 증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희생자 대부분이 소년들이었다고 소개했다.

날씨가 풀려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이주하려는 난민이 급증하면서 이탈리아는 현재 이들을 수용할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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