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인증 오피녀 탈세 조사중” 국세청 인적사항 추적… 페북지기 초이스

Է:2015-04-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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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인증 오피녀 탈세 조사중” 국세청 인적사항 추적… 페북지기 초이스
일명 ‘오피녀’(오피스텔 성매매 여성)의 1억 인증글 논란과 관련, 국세청이 이 여성에게 탈세 정황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피녀 탈세를 조사하라’는 민원이 빗발쳤기 때문입니다. 14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서울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성매매 여성의 탈세 제보를 한다는 민원이 있었다”면서 “탈세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고 인증글을 올린 사람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피녀 인증글은 지난 11일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자신을 오피스텔 성매매 여성이라고 소개한 네티즌 A씨는 인터넷 게시판에 1억원 가까이 예금된 통장 계좌를 올리며 자랑했습니다.

A씨는 “드디어 200만(원) 더 모으면 1억 되네요”라면서 “낼부터 일할 건데 (1억원이 모이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라고 적고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사진에는 지난 11일 오후 9시5분 5만원이 입금되고 거래후 잔액이 9800만6895원인 통장 내역이 찍혀 있었습니다.

A씨는 “두렵기도 해요. 목표 1억 더 남았는데 잘 모을 수 있을지”라면서 “어디에 말할 곳도 없고 여기에나마 올려서 잘했다고 칭찬받고 싶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엄마랑 수도권에서 30평대 빌라에서 사는 게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고요.

A씨의 1억 인증글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갈렸습니다.

일부는 “효녀네요. 고생했어요.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써야죠”라며 칭찬했습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더 많았습니다. 성매매는 엄연히 불법이니 강력 처벌돼야 한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젊은 남성 네티즌들이 특히 발끈했는데요. ‘평범한 젊은 남자가 좀처럼 벌기 어려운 돈을 여자라서 쉽게 벌었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오피녀 인증글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측도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성매매특별법 위헌 논란을 노린 거짓글이라는 주장인데요. 성매매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성매매특별법을 지지하는 측에서 올렸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일부 분을 참지 못한 네티즌들은 국세청 등으로 몰려가 ‘오피녀의 탈세를 조사하라’는 민원글을 올린 것이죠.

국세청 관계자는 “글쓴이의 인적사항조차 파악되지 않았으니 앞으로 어떻게 조사를 하고 세금을 물려야할지 등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게 없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인증이 사실이라면 글쓴이에게 어느 정도 탈세 정황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또 경찰 등에 성매매 여성의 경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실제 소득에 대한 세금을 물릴 수 있다고 하네요.

자,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오피녀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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