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불타는데, 싱글벙글 출동”… ‘타요 소방차’ 오버 아닌가요?

Է:2015-04-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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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불타는데, 싱글벙글 출동”… ‘타요 소방차’ 오버 아닌가요?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럴 돈 있으면 소방관분들 장비나 챙겨주지…”

“집에 불났는데 싱글벙글 웃는 소방차가 온다면…”

서울 양천소방서가 13일 ‘타요 소방차’를 선보인다고 밝히자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서울시 소방차 근황”이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3만건이 넘는 조회수와 92개의 댓글이 달리며 관심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화재진압 장갑 하나 보급 안 나와서 사비주고 산다는데 저거 할 돈이면 장갑이 몇 개냐” “진화복이 없어서 빌려 입고 난리라는데”라며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이 먼저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또한 미소 짓고 윙크하는 캐릭터 표정을 지적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불난 집에 웃는 소방차라… 집주인 심란하겠다” “견학용이라는데 긴급 상황 발생하면 현장 안 나갈거냐? 현장용은 아닌 듯” “소방차에 저런 스티커라니 솔직히 오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아이들한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제작했겠지만 오히려 장난같은 이미지로 위급 상황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천소방서는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이나 학생들 안전 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펌프 차량과 굴절차에 타요 이미지를 포장해 운행한다고 전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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