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8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어린이 40여명과 노인 등 216명을 풀어줬다고 쿠르드자치정부가 밝혔다. IS는 성노예로 생활하던 9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해 임신까지 시킨 만행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야지드족 여성들을 돕는 구호단체의 말을 빌려 야지드족 여성들이 IS에 의해 성적학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 중에 9세 소녀는 차마 입에 올리기조차 끔찍한 성적학대를 겪고 임신까지 했다.
구호단체 관계자는 소녀를 성폭행한 남자들은 대부분 일선 전투기 조종사나 자살 폭탄 테러범으로 포상 차원에서 학대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 소녀가 아이를 낳는다면 죽을 수도 있다”며 “제왕절개 수술도 위험하다. IS의 성적학대는 소녀에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줬다”고 덧붙였다.
임신한 9세 소녀가 쿠르드의 자선구호단체를 통해 지난 주 초 독일로 옮겨져 의료진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쿠르드족의 한 분파로 대다수가 이라크 북부 신자르산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야지디족은 사탄을 숭배한다는 이유로 무슬림들로부터 이단으로 배척당하고 있는 소수종교집단이다.
UN은 지난 달 공식 발표에서 “IS가 야지디족 등 소수민족에 대한 집단학살을 자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해 여름 이후 현재까지 IS는 4만 명이 넘는 야지디족을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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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9세 소녀 집단 성폭행으로 임신…여성 포로들 성노예 생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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