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극우세력-北 극좌세력 공생,통일 방해한다“이재명 시장,미국 강연 발칵

이재명 성남시장은 “남한 극우세력과 북한 극좌세력의 공생이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스탠퍼드 대학 강단에서 재정건전화 주제 강연을 마친 뒤 학생들과의 자유질의 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2일 전해졌다.

스탠퍼드대 정치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 유학생은 이 시장에게 “통일의 장애요인이 무엇이고 통일을 가능하게 하려면 어떤 게 필요한가”를 물었다.

이에 이 시장은 “남한의 극우세력과 북한의 극좌세력이 남북한의 분단과 긴장관계를 서로 권력유지 기반으로 사용하는 ‘적재적 공생관계’가 통일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분단이 국가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막고 막대한 비용과 손실을 강요하고 있지만 양측의 기득권 집단이 권력유지 수단으로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통일방법론으로 “남한의 민주세력 집권이 남북통일로 가는 첩경“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14일 스탠퍼드 대학의 ‘아시아 첨단산업’ 세미나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과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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