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불산케이블카 설치 놓고 찬반 갈등

Է:2015-04-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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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불산케이블카 설치를 두고 추진위원회와 반대단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갈등 속에 다음 달 완료 예정이던 환경영향평가는 시작조차 못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착공도 사실상 불투명하다.

신불산케이블카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시청 앞에서 신불산케이블카설치 반대 집회를 열고 “영남알프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신불산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울산환경운동연합, 울산환경교육연구소, 영축환경위원회 등 울산지역 시민환경단체 10여 곳과 시민 1000여명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울산시와 울주군이 신불산케이블카 추진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타당한 이유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의 염원대로 사업을 재검토하고 중단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반대 대책위원회는 반대여론이 우세하다는 자체 여론조사결과까지 발표했다. 반대대책위 공동위원장인 울산대학교 한상진 교수는 지난 6일 시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울산시민 310명을 상대로 신불산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개별면접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신불산케이블카가 설치되면 70.1%가 영구히 적자거나 처음엔 흑자였다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추진위원회는 이날 같은 시간 시 프레스 센터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신불산케이블카는 울산이 ‘관광’이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여론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개관적인 기준도 없이 울산시민 1%로 안 되는 310명을 선정한 설문조사는 엉터리”라고 반박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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