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연고 기아 윤완주 선수 ‘일베 용어’ 물의…“비하 발언인줄 몰랐다?”

Է:2015-04-09 10:34
:2015-04-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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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연고 기아 윤완주 선수 ‘일베 용어’ 물의…“비하 발언인줄 몰랐다?”
KBSN 방송 캡처
광주 연고 기아 윤완주 선수 ‘일베 용어’ 물의…“비하 발언인줄 몰랐다?”
성완종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야구 윤완주(26) 선수가 SNS에 ‘노무노무’ ‘일동차렷’ 같은 이른바 ‘일베(일간베스트) 단어’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켰다. 윤 선수는 특히 연고지가 광주인 기아 타이거즈 소속이어서 더욱 비난이 쇄도했다. 윤 선수는 “무심코 쓴 글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곧바로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 선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상 져주고 맞춰주고 내 편 돼줘서 너무 고마워”라는 글과함께 ‘노무노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또 ‘노무노무 일동차렷’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노무노무’는 보수·우익 성향의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전라도를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동차렷’ 역시 일베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열 도중 ‘부대차렷’을 한 것에서 나온 말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의미와 5.18 민주화항쟁을 비하하는 의미가 내재돼 있다.

이에 프로야구 선수가, 그것도 연고지가 광주인 기아 타이거즈 선수가 SNS에서 일베 용어를 사용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윤 선수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의 아니에 무심코 쓴 글이 물의를 일으켜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나쁜 말인 줄 모르고 쓴 글이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발언인 줄은 정말 몰랐다. 다음부터는 공인답게 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물의가 없도록 주의하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언제부터 2군 선수가 공인이였지?” “꼭 몰랐다고 하지” 등 반응을 보였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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