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알선 해주고 제자 월급의 5분의 1을 상납받는 ‘취업장사’를 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방의 한 사립대 교수가 모기업 해외지사에 취업한 재학생들에게 졸업할 때까지 이같은 ‘댓가’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교수는 현재 사직서를 제출하고 학교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의 ‘취업장사’는 지난 5년 동안 지속됐는데 지난 2013년 한 피해 학생이 학교에 진정서을 제출하면서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피해 학생이 돈을 입금하지 않자 해당 교수가 회사에 직접 전화를 해 송금을 강요했다는 것이 진정서의 내용이다.
교수의 소개로 해외에 취업한 학생은 10여명인데 이들은 매달 꼬박꼬박 월급의 20%를 교수 계좌로 입금해야 했다고 한다.
이 매체에 따르면 ‘취업장사’가 언론에 알려진 지난 10월 해당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일체의 인터뷰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대학측도 “(취업장사가) 정황상 의심이 간다”면서도 “해당 교수가 사직서를 쓰고 학교를 떠난 상태라 더 조사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며 책임을 미루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취업장사 제대로 하네” “제자들 돈을 어떻게?” “교수가 아니라 조폭이네” “취업난의 서글픈 현실” “신판 노예제나 다름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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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시켜줬으니 월급 20% 가져와!”… 교수의 ‘취업장사’ 이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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