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A컵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리버풀이 2014-201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9일 영국 블랙번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FA컵 8강 재경기에서 2부 리그 블랙번 로버스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9일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8강 본경기에서 블랙번과 득점 없이 비겼다. 한 달 만에 장소를 원정구장 옮겨 치른 재경기에서 어렵게 4강 진출권을 낚아챘다.

리버풀은 득점 없이 맞선 후반 25분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23·브라질)가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슛으로 골문을 열어 승부를 갈랐다.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갔지만 블랙번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결승전에서는 아스날과 레딩의 준결승전 승자와 만난다. 아스날은 FA컵의 디펜딩 챔피언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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