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하하! 이 남자 뭐야? 왠지 멋있어”… 낯선 여자와 찰칵! 벚꽃 시크남 화제

Է:2015-04-09 00:15
:2015-04-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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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이 남자 뭐야? 왠지 멋있어”… 낯선 여자와 찰칵! 벚꽃 시크남 화제
KBS 1TV 방송 화면촬영
벚꽃 사진을 찍는 낯선 여성의 옆에서 다정한 자세를 취하고 홀연히 사라진 의문의 남성이 화제다. 생방송 뉴스 화면에 잡힌 이 남성은 ‘벚꽃 시크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상황은 지난 7일 밤 9시에 방송한 KBS ‘뉴스 9’의 서울 여의도 윤중로 봄꽃축제 현장 생중계 과정에서 벌어졌다. 기자는 현장 분위기를 소개하고 봄꽃축제와 관련한 정보를 설명하고 있었다. 카메라는 만개한 벚꽃과 이를 보기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을 촬영하고 있었다.

윤중로의 여러 풍경을 보여주던 카메라는 셀카봉을 높게 들고 위를 바라보며 사진을 촬영하는 여성으로 화면을 고정했다. 이때 정장을 입은 한 남성이 카메라의 뒤쪽에서 앞쪽으로 등장했다. 동행하는 사람은 없었다. 한 손에는 텀블러가 들려 있었다.

남성은 화면을 응시하더니 셀카봉을 든 여성에게 다가가 나란히 섰다. 이어 화면을 바라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렸다. 마치 연인과 사진을 촬영하는 듯 다정한 자세였다. 잠시 자세를 취한 남성은 방향을 틀어 가던 길로 걸어갔다. 뒤늦게 알아챈 여성은 고개를 돌려 남성을 바라봤지만 남성은 벚꽃 관람객 속에 파묻혀 홀연히 사라졌다.

[움짤 보기] 생방송 뉴스에 나타난 ‘벚꽃 시크남’


10초도 되지 않는 짧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 장면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시청자들에겐 강한 인상을 남겼다. SNS에서는 “방금 뉴스에서 이상한 남성을 봤다” “방송사고는 아닌데 그렇게 보이는 장면이 나왔다”는 글이 실시간으로 나왔다.

남성은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에서도 화제였다. 남성에겐 ‘벚꽃 시크남’이란 별명이 붙었다. 방송 화면은 8일 커뮤니티 게시판으로 옮겨져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귀엽다” “시크하다” “이 남자 엉뚱하지만 왠지 멋있다” “벚꽃에 한 번 설레고 남자에게 한 번 더 설렜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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