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위건 애슬레틱이 33살짜리 젊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위건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달 전까지 선수로 뛰던 개리 칼드웰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칼드웰은 2010년부터 지난 2월까지 위건에서 뛰다가 고관절 부상으로 은퇴했다. 위건에서 은퇴할 때까지 주장을 맡았으며 스코틀랜드 대표 선수로도 뛰었다.
위건은 전날 지난해 11월부터 팀을 이끈 맬키 매케이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위건은 올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8승11무22패(승점 35)로 23위를 기록 중이다. 22∼24위 팀은 다음 시즌 풋볼리그1(3부 리그)로 강등된다.
칼드웰 감독은 “우리는 현재 매우 힘든 상황에 있다”면서 “그러나 남은 다섯 경기에서 오직 승리 하나만을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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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에서도 젊은 감독 바람… 김보경 뛰는 위건 신임 감독에 33살 칼드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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