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비판 잠꼬대도 처형한다?”北,주민 감시 강화

Է:2015-04-0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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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비판 잠꼬대도 처형한다?”北,주민 감시 강화
북한은 개인이 꿈 꿀 자유 조차 없다고 9일 북한전문매체인 뉴포커스가 보도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은 잠꼬대도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전했다.

한 탈북자는 “시장의 발달로 북한 정권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 부분 실추되었다고는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아직도 김일성의 향수를 그리워하면서 북한 정권에 대한 비난을 용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례로 이웃집에 보안원이 들이 닥친 적이 있는데, 집주인이 잠꼬대하면서 ‘망할 조국이 대체 해준게 뭐냐’고 말을 했는데 신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군인 출신 친척이 놀러왔다가 우연히 듣고 '정신 좀 차려야 한다'며 신고를 한 것이다. 꿈 조차 마음대로 꿈 꿀 수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탈북자는 “북한은 잠을 자면서 꿈을 꿔도 수령에 대한 꿈을 꿔야 하고, 그 마저도 충심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 또 노력을 해도 꿈을 이룰 수 없다. 내가 보기에 북한 사회는 꿈이 없는 사회다”고 강조했다.

또 “심지어 꿈에서 수령을 모독하는 꿈을 꿔도, 현실에서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없다. 조작을 해야 하는 것이다. 수령이 나왔다면 무조건 긍정적인 언어로만 말해야 한다. 이 때문에 혹시 말 실수라도 할까봐 그냥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고 만다”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탈북자들은 “그래도 아직까지는 북한에서 자면서 꾸는 악몽보다 밖으로 내뱉는 잠꼬대가 더 무섭다”라고 입을 모은다.

더불어 그들은 “요새 들어 한류 영향으로 숙박 검열이라든지, 시장 감시가 강화되면서 더욱 조심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럴 때는 본보기로 처형시키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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