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반박 불가! 인터넷 본좌 허경영 또 이겼다”… 에라이 뉴스

Է:2015-04-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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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반박 불가! 인터넷 본좌 허경영 또 이겼다”… 에라이 뉴스
‘인터넷 본좌’ 허경영씨가 인터넷에서 또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가에 도둑놈들이 너무 많아 예산이 부족하다’는 그의 예전 발언이 기가 막히게 들어맞았기 때문입니다. 네티즌들은 ‘허경영이 또 해냈다’며 환호하고 있는데요, 각종 기행과 돌발 발언을 일삼다 명예훼손으로 옥살이까지 한 자이지만 무능하고 부패한 기성 정치와 국가기관 보다는 100배 낫다는 자조 섞인 탄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8일 에라이 뉴스입니다.

국책연구원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예산 낭비를 지적한 기사가 허경영씨를 강제 소환했습니다.

기사는 지난 2월 5일 머니투데이가 ‘55만원 식당의자.. 황당한 국책연구원’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으로 송고한 것입니다.

매체는 김기식 의원이 국무총리실 업무보고 회의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예산 낭비를 지적했다는 주장을 실었습니다. 당시 김기식 의원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작년(2014년)에 부족한 인건비 10억원과 통근버스 운영비 2억원을 해달라고 해서 통과됐다”면서 “그런데 진천으로 청사를 이전하는 중에 집기 구입하면서 직원식당용 의자로 55만원짜리 수제원목 의자를 구매했다. 또 원장실과 부위원장실에도 1인용 소파도 135만원짜리 20개를 구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사에는 135만원짜리 소파와 55만원짜리 의자 사진이 첨부됐는데요. 저렇게 비싼 의자를 막 사들여도 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김기식 의원은 또 “구매 직원에게 확인하니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수제제작 의자를 구입했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기식 의원의 지적에 당시 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송구스럽다. 사전 검토 못했고 내부 감사중이다. 중소기업 기회 제공 차원에서 단시간 내 특별한 설계가 들어오면서 이런 일이 들어왔다”고 해명했습니다.

네티즌들은 혀를 차고 있습니다. 인건비가 없다며 예산을 더 타놓고 개당 55만원짜리 식당 의자나 개당 135만원짜리 소파를 사다니 한심하다는 것입니다.

열 받은 네티즌들은 기사와 함께 허경영씨가 예전에 했다는 발언이 들어간 캡처 사진을 퍼 나르고 있습니다.

캡처 사진에는 방긋 웃는 허경영씨 사진 위로 ‘인터넷 대통령 허경영’이라고 적혀 있고 “예산이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국가에 도둑놈들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첨부돼 있습니다.

비록 기행으로 일삼아 실형을 살았지만 그의 발언이 모두 틀린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댓글 한 번 보실까요?

“아, 이런 도둑X들!”

“장관이나 총리 후보자들부터 봅시다. 정상적으로 살아온 사람 몇이나 되던가요?”

“이번에도 허경영이 이겼다”

135만원짜리 소파에 대한 충격적인 댓글도 있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저 소파는 원래 1000달러가 넘는 제품”이라면서 “하지만 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구매한 소파는 진품을 따라한 가짜다. 진짜 소파와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실제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소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사들인 소파는 비슷하지만 약간 다르네요. 더구나 인터넷에서는 소파는 500달러에 불과한데요. 그럼 진짜도 500달러면 살 수 있는데 가짜 소파를 135만원씩 무려 20개나 샀다는 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아, 내 세금! 내 돈!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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