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가장 큰 은행은 당39호실 산하에 있는 대성은행이라고 북한전문매체인 뉴포커스가 8일 소개했다.
또 국방위원회 산하 금별은행, 당 산하 창광은행, 당 경공업부 산하 통일발전은행, 무역성 산하 고려은행, 교포총국 산하 합영은행(일본 아시까하 은행과 합영)이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모든 은행들은 외화만 취급하는 은행으로서 사실 김정은 일가의 개인금고나 마찬가지라고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은행은 국내 화폐만 취급하는 조선중앙은행이 있다. 북한에서 은행의 설립목적은 주민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금을 북한정부나 국영기업에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한 탈북자는 “많은 재산이 있는 것이 알려지면 국가보위부에서 조사가 들어올 수 있다.” 며 “입금은 하기 쉽지만 정작 필요할 때 출금하려고 하면 차일피일 미루며 출금을 잘 해주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조선중앙은행 산하로 지방은행들과 ‘저금소’라는 곳이 있다. 북한 직장들에선 직장인들에게 월급을 줄 때 의무적으로 이 '저금소'에 월급의 일부가 들어가게 한다.
일반적으로 북한주민은 '보통저금', '준비저금', '추첨제저금'을 주로 이용할 수 있다. 보통저금은 가장 일반적인 예금으로 이자는 연 3%이고, 준비저금은 3개월이상의 기간에 되찾는 저금으로서 보통저금보다 이자가 약간 높 3.6%수준이다.
또한 2002년부터 외환관리법의 통과로 북한 주민도 외화예금을 할 수 있지만, 북한정부가 정한 환율이 1달러에 북한 돈 5000원이어서 환전하면 오히려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지는 않는다. 입금은 쉽지만 출금이 어려운 은행, 이는 북한 주민들이나 북한에 투자했던 외국인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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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은 쉬운데 출금은 어려운 블랙홀?”北은행,김씨 일가 개인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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