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학교 은사로 부끄럽고 여성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무상급식을 호소하는 한 학부모의 문자메시지에 “어릴적부터 공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지 말라”는 요지의 회신을 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이성애(55) 경상남도 도의원에게 은사의 질책이 날아들었다.
쓴소리의 주인공은 이 의원의 출신학교인 남해여고 은사인 김영수 경남여성신문 발행인.
그는 5일 기고문을 통해 “(이성애 의원의 문자내용)SNS로 날아온 내용은 황당하다 못해 부끄러움이 앞섰다. 혹시나 했던 것이 역시나로 변하고 말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소 거짓말을 하다 들키면 오갖 미사여구로 각색 잘하는 사람으로 결국 일을 저질렀구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한 후 “(이 의원의 문자)내용은 무상급식 받도록 해달다라는 간절한 내용의 한 학부모 문자를 받고 오히려 “공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지 말라”고 질타를 했다“고 공개했다.
김 대표는 이 의원의 ‘회신 문자 공개’이후 “이 의원의 출신학교가 남해여고인데 그 학교 은사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따가운 질문 등 40여통의 문자와 전화를 받았다며 그 내용 일부를 공개하면서 “‘출신학교 은사로서 부끄럽고 여성으로서 부끄럽습니다. 용서를 바라옵니다’는 답신으로 벚꽃 만발한 4월의 시작부터 사과하는 날로 기억되는 시간이 참으로 씁쓰레합니다”고 글을 끝맺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참으로 안타깝네요” “은사로서 가슴 아프시겠어요” “비난이 오래갈 것 같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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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의 잘못, 은사로서 부끄럽습니다”… 이성애 의원 스승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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