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선 성교육이 '위생 교육'?”대학생도 이성 교제 불허

Է:2015-04-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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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선 성교육이 '위생 교육'?”대학생도 이성 교제 불허
북한은 사랑이나 성에 관해 아직도 보수적이기 때문에 성교육은 물론이고 대학생까지도 이성교제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인 뉴포커스가 4일 보도했다. 비밀리에 교제하는 사실이 알려지면 매주 있는 생활총화시간에 혹독하게 비판을 받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 여성 탈북자는 “북한의 청소년들은 성교육을 거의 받지 않으며 대학에 가서야 생물과목에서 인체의 구조에 관해 배우는 정도”라고 했다.

이 탈북자는 “북한의 보통 주민에게는 먹고 사는 기본적인 일조차 힘들기 때문에, 성교육까지 할 여유가 없다”며 “계층사회의 특성상 간부들에 의해 발생하는 성범죄와 이를 모방한 일반인들의 성범죄도 다양하지만 성차별이 합법이나 다름없는 북한이라서 성희롱이란 단어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탈북자는 “버스 등 혼잡한 대중교통과 잦은 정전으로 인한 지하철 안에서도 성추행이 수시로 발생하지만, 남성 중심적 가치관이 강한 북한의 여성은 수치심을 느껴 제대로 신고하기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1990년대 전 북한여성들은 위생유지, 육아법 정도만 교육받았는데 1990년대 중반부터 청소년들 간에 풍기문란정도가 심해지자 그동안 가사교육만 받던 여학생들이 남녀 간의 신체구조차이와 각종 성병과 생리현상 및 피임방법, 이성교제시 주의할 점에 대해 교육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북한에선 그런 교육과목을 ‘위생’이라고 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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