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에 이은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잉꼬부부 탄생! ‘반짝이는 박수 소리’ 주인공

Է:2015-04-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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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에 이은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잉꼬부부 탄생! ‘반짝이는 박수 소리’ 주인공
‘님아’에 이은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잉꼬부부 탄생! ‘반짝이는 박수 소리’ 주인공
‘님아’에 이은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잉꼬부부 탄생! ‘반짝이는 박수 소리’ 주인공
‘님아’에 이은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잉꼬부부 탄생! ‘반짝이는 박수 소리’ 주인공
지난해 특별한 노부부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로 주목받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이어 2015년 첫 번째 휴먼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가 또 다른 잉꼬부부의 탄생을 예고한다. 입술 대신 손으로 사랑을 속삭이며 상사병에 걸릴 정도로 뜨거운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 딸 보라와 아들 광희가 성인이 되어서도 알콩달콩 연애하듯 살아가는 이상국·길경희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영화 <반짝이는 박수 소리>의 이길보라 감독은 청각장애를 가진 자신의 부모, 이상국·길경희 부부의 첫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보다 특별했던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로 포문을 연다.

교회에서 경희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된 훤칠한 순정남 상국. 그와 달리 러시아 무용수를 닮은 이국적인 외모로 뭇 남성들을 울리던 인기녀 경희는 그의 구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녀를 향한 외사랑이 깊어질수록 시름이 깊어지던 상국은 급기야 상사병으로 앓아눕게 되고, 그 소식은 손과 편지를 통해 경희에게 전해져 그들은 그렇게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이러한 무공해 청정 남녀의 순수한 만남은 세월이 흘러 자식을 낳고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멈추지 않고, 영화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통해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겨 관객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거실에 나란히 엎드려 예전 홈비디오를 함께 보거나 인터뷰 중에도 수시로 눈을 맞추며 미소 짓는 등 영화 속에 비친 두 사람은 일상 곳곳에서 여전히 서로에 대한 애정이 묻어난다.

추석에 송편을 빚는 경희를 도와 반죽을 만지다가 '만두의 달인' 흉내로 지친 경희를 웃게 하고, 일가가 다 모인 명절 밥상에서도 경희의 자리가 좁은 것을 눈치 채고 상을 들어 옮기는 등 상국의 로맨티스트 기질은 일상적으로 튀어나온다.

특히 상국이 식사 도중 김에 밥을 싸서 그 위로 '사랑'이란 수화를 더해 “사랑하는 마음이니 먹어”라면서 싫다는 아내 경희와 귀여운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은 여전히 깨소금 쏟아지는 신혼과 같다. 이들의 모습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뒤를 잇는 생활형 로맨스를 선보이며 경쟁사회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일상부부들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작년 특별한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가슴을 울렸다면, 2015년 첫 번째 휴먼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는 중년부부의 알콩달콩한 생활 속 로맨스를 선보이며 오는 4월 23일 개봉,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세상의 가족의 이야기로 찾아올 예정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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