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휴대전화를 훔쳐 팔던 10대 3인조가 검거됐다.
중학교를 중퇴한 뒤 검정고시 학원을 함께 다니던 이들은 작년 7월 모두 가출한 뒤 수도권 일대를 떠돌며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영업이 끝난 술집의 환풍구를 부수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거나 영업 중인 커피숍에서 한눈을 판 손님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달아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쉽게 훔칠 수 있고 처분도 어렵지 않은 휴대전화를 노렸다. 또 훔친 지갑에 들어 있던 신분증을 사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이를 다시 처분한 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홍대 인근의 한 점포에서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인근의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이 점포에서 잠시 일했던 A군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른 2명은 A군의 범행 동기 및 여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범임이 확인됐다.
이들은 훔친 휴대전화를 개당 5만∼15만 원씩 받고 중고 휴대전화 매입업자에게 팔아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찜질방과 커피숍 등을 돌며 여러 차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군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추가 범행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이들과 거래한 휴대전화 매입업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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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중퇴 후 ‘3인조 휴대전화 털이범’ 전락한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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