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간 키스신 동성애 조장’ 국민 10명 중 8명 이상 “방송 부적절…제재 필요”

Է:2015-03-31 00:15
:2015-03-3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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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간 키스신 동성애 조장’ 국민 10명 중 8명 이상 “방송 부적절…제재 필요”
드라마에 ‘여고생간 키스신’을 내보내 물의를 일으킨 JTBC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심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동성애 조장’을 이유로 방송사에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포털사이트 네이트는 최근 ‘방심위, 동성애 키스신 제재 검토…당신의 의견?’이란 주제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31일 0시까지 모두 7만9116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88%(6만9863명)가 동성애 조장 우려로 방송사를 제재해야 한다고 답했다. 단지 11%(9037명)만이 ‘표현의 자유’와 ‘다양성 인정’ 차원에서 제재해선 안된다고 응답했다. 216표는 기타 의견이었다.

ib****는 “동성애에 관해서 예전에 비해 확실히 유해진 분위기라 해도 아직까진 우리나라 정서가 그게 아니다”며 제재에 찬성했다.

dl****는 “자아가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성정체성 혼란을 줄수 있다. 쉽게 말해 정상적인 아이도 저런거 보고 호기심 가지거나 따라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oo***는 “동성애 조장이라니. 살인나는 드라마 본다고 다 살인하는 것도 아니고 대중매체로 사회 분위기가 급격히 조장되는 것도 어이없는 얘기”라며 제재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방심위는 지난 25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여고생 키스신을 방송한 JTBC ‘선암여고 탐정단’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 대상은 이 드라마의 11회와 12회였다. 해당 회차에선 연인 관계인 두 여고생의 키스 장면과 포옹 장면 등이 방송됐다.

방심위에 따르면 이날 위원 5명 중 3명이 ‘경고’ 의견을 냈고 ‘주의’와 ‘권고’ 의견을 각각 1명씩 냈다. 최종 징계 여부와 적용 조항 등은 앞으로 2주 안에 열릴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심의 처분은 행정지도인 의견 제시와 권고, 법정제재인 주의·경고·프로그램 수정·관계자 징계·과징금 등으로 분류된다.

이 자리에서 한 방심위원은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침해할 생각은 없다. 다수와 다른 정신적 장애를 앓고 있다 생각하지만,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니 자기결정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면서도 “‘선암여고 탐정단’은 꼭 삽입하지 않아도 될 장면을 1분 가까이 진행해 동성애에 대한 호기심이나 옹호를 목적으로 삼고 제작됐다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방송계 안팎에선 JTBC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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