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회해산·총선전 돌입… 5월 총선 앞두고 집권 보수당 앞서

Է:2015-03-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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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7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영국이 30일(현지시간) 의회를 해산하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무상의료 확대 등을 내세운 집권 보수당이 유럽에 부는 극우 보수 정당 바람을 타고 차기 내각을 다시 장악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BBC 방송 등은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예방하고 의회 해산을 공식 청원했다고 전했다. 여왕을 향한 의회해산 청원은 총선 실시를 위한 형식적 절차다.

보수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건강보험(NHS) 무상의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안을 제시하며 재집권을 노리고 있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캐머런 총리는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총리직 세 번째 연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재선 승리가 마치 결정된 듯한 발언을 해 ‘오만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반면 진보 성향의 야당인 노동당은 “현 정권 하에서 경기 회복 속도는 최근 100년 중 가장 느리다”면서 “국민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로는 어느 쪽이 승리할지 예측하기 힘든 상태다. 전날 발표된 ITV 뉴스·데일리메일과 여론조사기관 컴레스의 조사에서 보수당은 36%의 지지를 얻어 32%에 그친 노동당을 앞섰다. 컴레스는 “양당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보수당이 입지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선데이타임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 조사에서는 노동당이 36%, 보수당이 32%로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한편 전날 실시된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투표에서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 제1야당 대중운동연합(UMP)이 큰 승리를 거뒀다. AFP통신 집계 결과 UMP는 전체 101개 도 중 66곳을 장악했다. 마린 르펜이 대표로 있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도 도의원을 다수 배출하면서 선전했으나, 집권 사회당(PS)은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등으로 대패했다.

2012년 대선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정계 은퇴했던 사르코지 UMP 대표는 이번 승리로 2017년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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