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 이후 첫 출근일인 30일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다. 하지만 대체 교통수단인 출근전용 급행버스와 직행버스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버스 이용률이 저조했다.
서울시는 이날 첫차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 9호선 총 이용객이 11만8285명으로 전주 월요일보다 4132명(3.6%) 늘었지만 1단계 구간(김포공항~신논현)은 11만4153명에서 11만1635명으로 2518명(2.2%) 줄었다고 밝혔다. 연장된 2단계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에서는 6650명이 이용했다.
급행 열차가 서는 주요 역사별 이용객을 보면 고속터미널역이 1만3398명에서 1만1321명으로 2077명(15.5%)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어 신논역(430명), 당산(303명). 김포공항(199명), 염창(189명) 순으로 이용객이 많이 줄었다.
무료버스 이용실적을 보면 6시부터 9시까지 19대가 운행된 출근전용 급행버스(8663번)는 총 701명이 이용해 목표 이용객(2100명)에 크게 미달했다. 정류소별로는 염창역(304명), 당산역(223명), 가양역(164명) 순이었다. 출근전용 직행버스(전세버스) 역시 총 184명이 이용하는데 그쳤다. 특히 10대를 배치한 김포공항에서는 5명만 탑승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4차 긴급대책회의에서 “시민들의 협조와 고통분담으로 우려할 만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근본적 해법인 전동차 증량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이달초 발주한 전동차 70량은 내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9호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M버스를 투입하고 무료버스 운행구간을 고속터미널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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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2단계 개통 후 첫 출근… 교통대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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