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주민들 위한 '1000원 택시'… 전북, 내달 1일 운영

Է:2015-03-30 16:34
ϱ
ũ
전북 정읍시는 버스가 잘 다니지 않는 시골 주민들을 위해 요금 100원의 ‘복지택시’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복지택시는 마을에서 승강장까지 1㎞ 이상 떨어진 마을 28곳을 대상으로 한다. 마을회관에서 버스 승강장(요금 100원)까지, 또는 마을회관에서 읍·면 소재지(1000원)까지 운행된다. 차액은 정읍시가 부담한다. 택시를 읍·면사무소에 고정 배치했다가 전화로 신청하면 달려가는 방식이다. 운행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6시다.

앞서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의 시골 학생들은 이달 초부터 ‘통학택시’를 타고 학교에 오가고 있다. 전북도는 광역 지자체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하고 도교육청, 시·군과 함께 1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상반기 이용자로 선정된 중·고생은 모두 518명. 이들은 300여대의 택시에 나눠 타고 한결 여유로운 등·하교를 하고 있다. 학생은 탑승지에서 학교까지 평균 12㎞에 이르는 거리에도 1000원만 내면 된다. 차상위 계층의 학생은 500원, 혹은 무료다.

택시업계도 반색하고 있다. 손님이 없어 터미널 등에서 오랜 시간을 대기하던 택시기사들에게도 복지·통학택시는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시골 학생들에게 등·하교의 편리함과 안전함, 학업의 능률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더불어 택시업계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